통곡물 밥·빵 10계명

 

 

1. 흰쌀, 흰밀가루 음식을 단 한 숟가락도 먹지 않는다. 

흰쌀로 만든 음식 중 가장 대표적인 음식인 흰쌀밥을 단 한 숟가락도 먹지 않는다. 그동안 하루 세끼 꼬박꼬박 먹어온 이 흰쌀밥뿐 아니라 흰 쌀로 만든 죽이나 떡, 식혜나 미음, 누룽지까지도 먹지 않는다. 흰쌀로 만 든 쌀국수, 쌀과자 등도 한 조각도 먹지 않는다. 
흰밀가루로 만든 음식은 식빵 등 빵 종류 외에도 엄청나게 많다. 온갖 과자류, 쿠키, 머핀, 도넛은 물론 햄버거, 피자, 스파게티에다 국수, 우동, 라면에 이르기까지 하루도 먹지 않는 날이 거의 없을 정도다. 이 먹거리 들에 조금이라도 흰밀가루가 들어가 있다면 단 한 조각도 먹지 않는다. 

 

 

2. 흰쌀밥 대신에 완전 통곡물 쌀밥(통쌀밥)을 먹는다. 

주식(主食)으로 먹는 쌀밥을 흰쌀로 짓지 아니하고, 대신 쌀겨와 쌀눈을 도정하지 않은 통곡물 쌀(통쌀)로 짓는다. 쌀겨와 쌀눈을 도정하지 않은 통곡물 쌀에는 현미뿐 아니라 흑미, 홍미, 녹미나 현미찹쌀 등도 있다. 그 중에서 현미만으로 밥을 짓는 단독 현미밥이나, 입맛에 따라 자유롭게 통 곡물 쌀 2~5가지를 혼합한 통곡물 쌀밥(통쌀밥)을 짓는다.

                               
3. 흰쌀, 흰보리가 들어가지 않은 통곡물 잡곡밥을 먹는다. 

통곡물 쌀밥(통쌀밥)에 잡곡 등 다른 곡물을 혼합한 밥을 먹고 싶을 때에 도 반드시 통곡물 맥류나, 통곡물 잡곡류, 통곡물 콩류를 혼합해 지은 통 곡물 잡곡밥을 먹는다. 
첫째, 보리·밀·호밀·귀리 등 맥류(넓은 의미의 잡곡으로도 불린다)를 혼 합한 밥을 먹고 싶을 때는 반드시 도정하지 않은 통보리나 통밀쌀, 원래 도정 자체를 잘 하지 않는 호밀, 귀리 등을 혼합한 밥을 선택한다. 
둘째, 조·피·기장·수수·메밀·율무 등 잡곡류를 혼합한 밥을 먹고 싶을 때는 원래 도정 자체를 잘 하지 않는 조·피·기장이나, 대체적으로 도정을 많이 하는 수수·메밀·율무의 경우 도정하지 않은 통수수·통메 밀·통율무를 혼합한 밥을 선택한다. 
셋째, 콩·팥·녹두·강낭콩·완두콩 등 콩류를 혼합한 밥을 먹고 싶 을 때에는, 콩류는 도정 자체를 하지 않으므로 입맛에 맞는 것을 골라 적 당량을 혼합한 밥을 선택하면 된다. 
시중에서 잡곡밥 등으로 판매하는 밥을 사 먹을 때는 흰쌀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지, 특히 보리의 경우 통보리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선택 한다.

   
4. 흰밀가루 빵을 완전 통밀빵이나 다른 통곡물 빵으로 바꾼다. 

평소 가장 많이 먹는 식빵 등 빵의 경우, 흰밀가루 빵을 일절 배척하고 도정하지 않은 통밀가루로 만든 빵을 선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구하기 가 어려우므로 인터넷을 뒤져 구하는 수밖에 없으나, 100% 통밀빵을 구 하되, 통밀을 20~30% 정도 섞어놓고 통밀빵이라고 광고하는 경우는 배 척한다. 통밀가루 100%이거나 천일염 약간 등 천연 식재료를 혼합한 빵 을 선택한다. 
빵은 먹고 싶은데 통밀빵을 구할 수 없는 경우에는 통밀 이외의 다른 통곡물 빵을 구한다. 예컨대 호밀빵, 귀리빵 등이나 혼합 통곡물 빵 등을 찾는다.

       
5. 식사대용품인 스파게티나 마카로니 등 파스타류, 햄버거·피자 등이나 국수·우동·라면 등도 통밀 제품으로 바꾼다. 

식사대용품으로 먹는 흰밀가루 스파게티, 마카로니 등의 파스타류나 햄버거, 피자 등도 통밀가루로 만든 스파게티, 마카로니, 햄버거, 피자 등 으로 바꾼다. 국수, 우동, 라면도 통밀가루로 만든 국수, 우동, 라면으로 바꾼다. 시중에서는 아예 통밀 제품을 구할 수 없으므로 스파게티, 피자, 국수, 우동 등이 꼭 먹고 싶다면 통밀가루를 구해 직접 집에서 해 먹는 방 안을 강구한다.

   
6. 흰밀가루 간식용인 각종 과자류, 쿠키, 비스킷, 머핀, 도넛, 카스테라, 푸딩 등도 아예 통곡물 간식으로 바꾼다. 

흰밀가루로 만든 각종 과자류, 쿠키, 비스킷, 머핀, 도넛, 카스테라, 푸 딩 등의 간식류도 완전 통밀 제품으로 바꾼다. 시중에서 이런 통밀 제품 을 아예 구할 수 없는 형편이므로 할 수 없이 간식의 종류를 전면적으로 바꾼다. 현미 누룽지, 현미 스낵, 현미 칩, 귀리 과자, 호밀 과자 등 통곡 물로 만든 간식이나 채소, 과일 등으로 바꾼다.


7. 통곡물을 구할 때 가급적 친환경 통곡물을 구하고, 왕겨를 도정한 현미 등의 통곡물을 구할 때는 도정일자가 가급적 1주일 이내의 것으로 소량씩 자주 구매한다. 

통곡물은 곡물을 껍질까지 통째로 먹는 것이므로 가급적 친환경 통곡 물, 즉 유기농 통곡물이나 무농약 통곡물을 구한다. 
통곡물 중 현미와 같이 맨 겉 부분인 왕겨만을 도정하는 통곡물의 경 우 그 도정일자를 반드시 확인한다. 살아 있는 쌀눈 등으로 인해 산패(酸敗)된 것을 피하기 위해 도정일자가 가까운 것을 선택한다. 확정적으로 단 정할 수는 없지만, 도정일자가 가급적 1주일 이내인 것을 선택해야 한다. 일단 구한 것은 1주일 내에 모두 먹고 다시 구해야 하므로 매번 구할 때마 다 1주일 이내에 모두 먹을 수 있을 만큼 소량씩 구매한다.


8. 통곡물 밥을 먹을 때는 밥 따로 반찬 따로 먹으며, 통곡물의 알갱이 한 개 한 개가 완전히 분쇄될 때까지 끝까지 씹는다. 

통곡물 밥을 먹을 때는 밥 따로 반찬 따로 먹기 위해, 첫째, 밥 한 숟가 락을 입에 넣은 후 반찬을 입에 함께 넣지 않는다. 둘째, 밥을 씹는 동안 숟가락이나 젓가락을 손에 쥐고 있지 않고 밥상 위에 내려놓는다. 
통곡물 밥을 씹는 횟수와 관련해서는, 횟수에 구애받지 아니하고 첫째, 통곡물의 속껍질과 씨눈까지 완전히 분쇄되도록 마지막 알갱이 한 개까 지 끝까지 씹고 또 씹는다. 둘째, 입안에 침이 많이 나와 밥이 죽같이 될 때까지 씹고 또 씹는다. 셋째, 통곡물 밥의 녹말 성분이 침 속의 아밀라아 제 효소에 의해 맥아당, 즉 엿당으로 변해 엿과 같이 맛있어질 때까지 씹 고 또 씹는다. 
한 끼 식사시간은 넉넉하게 최소한 30분 이상으로 잡는다. 가급적이면 양쪽으로 교대로 씹어 좌뇌와 우뇌를 고르게 자극한다.


9. 하루 세끼 모두를 통곡물로 바꾸되, 특히 점심식사를 반드시 통곡물로 바꿀 방안을 강구한다. 

아침, 점심, 저녁에 먹는 하루 세끼 식사를 모두 통곡물로 바꾼다. 주로 집에서 밥을 먹는 아침식사부터 철저하게 통곡물 밥을 먹되, 아침에는 적 게 먹거나, 아예 밥은 먹지 않고 마실 거리 등 대용품으로 대체한다. 점심 식사는 철저하게 통곡물 밥으로 바꿔 가장 식사다운 식사로 챙겨 먹는다. 
점심식사는 가장 중요한 식사인데도 외식이 많으므로 특별한 대책을 강구한다. 밥과 반찬을 함께 준비하는 도시락이 아니라 작은 그릇에 밥만 을 따로 휴대하여, 외식 때 음식점에서 그곳 음식을 주문하고 밥만 자신 의 통곡물 밥으로 바꾸어 먹는다. 함께 밥을 먹는 일행이 있다면 그 기회 에 다른 이들에게도 통곡물 밥을 권하며 시범을 보인다. 
저녁식사도 반드시 통곡물 밥을 먹되, 수면시간이 가까우므로 적게 먹 는다. 저녁식사를 밖에서 하는 경우에도 위와 같은 요령으로 철저히 이행 한다.


10. 주식 이외의 먹거리뿐 아니라 전반적인 몸 행복의 길을 탐구한다. 

주식을 통곡물로 바꿈과 동시에 나아가 몸 행복의 길 전반에 걸쳐 본 격적으로 탐구한다. 주식을 바꾸었으면 주식과 함께 먹는 부식, 즉 반찬 은 어떻게 할 것인가를 탐구한다. 채식 위주로 할 것인가, 육식을 한다면 어느 정도로 할 것인가, 몸에 유익한 것으로 입증된 발효음식으로는 어떤 것을 취할 것인가 등등 자신의 입장을 세운다. 인체에 해로운 각종 화학 제품,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 등 먹는 것 전반에 걸쳐 탐구한다. 적절 한 운동, 충분한 수면, 건강 목욕, 좋은 공기와 햇볕, 호흡과 피부호흡 등 에 대해서도 탐구한다. 
나아가 몸과 마음은 하나이므로 마음 행복의 길도 탐구한다. 구도자와 같은 신성한 자세로 몸과 마음을 마주하는 길을 탐구한다.